2024년 11월 28일, 아침까지 눈이 펑펑 내리던 날,
이천시 증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6번째 맞이하는 전 직원 김장나눔봉사를 실천했습니다.
폭설에 쌓여 아침 출근 길이 몹시 고된 길이었죠.
제설차가 지나간 길은 그나마 고마웠고,
앞차가 빠져나가지 못해 한 시간째 도로에서 옴짝달싹 못한 직원들도 있었습니다.
내린 눈의 높이를 차량 위에 쌓인 눈으로 짐작해보니 약 60cm 이상은 내렸나봐요.
김장 봉사를 하러 갔으나, 행정복지센터에 쌓인 눈이 제설이 안되어 차량 진입이 불가능했고, 절임배추를 실은 차량은 고속도로에 갇혀 언제 올 지 모르는 막막한 상황이었답니다.
봉사하러 가던 직원들이 다시 사무실로 복귀해서 약 한시간 가량 회사 마당과 주차장 제설작업을 끝내고 나니, 배추가 도착했다네요. 계획보다 약 2시간 가량 늦어지다보니 열심히 달려갔습니다.
배추속 버무리는 것부터 열심히 힘을 쓴 덕분에, '아이고, 허리야' 우리 사장님 허리 끊어지시겠어요. 송군~ 막내인 탓에 땀이 송글송글 힘들어도 힘들다 티도 못내고~ 고생했습니다.
김치 머신이 되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와중에, 자원봉사 어머님들이 건네주시는 수육과 김치를 넙죽넙죽 받아드신 안님과 윤님~ 입 주위에 붉은 김치국물이~~
어느새 배추 320포기를 담갔습니다. 그리고, 지역 내 취약계층분들께 안전하게 배달하고 왔습니다.
춥고 험한 날씨였지만, 그래도 김장하고 나면 항상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.
올해도 김장봉사를 통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.
고객여러분,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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